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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vs LA 상업용 부동산 비교 (임대료, 매매가, 공실률)

by 앤서웨이 2025.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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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상업용 빌딩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는 서로 다른 특징과 강점을 지닌 대표 도시입니다. 이 두 도시의 상업용 부동산 시장을 비교하면 투자자에게 다양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본 글에서는 뉴욕과 LA의 상업용 빌딩 임대료, 매매가격, 공실률을 중심으로 양 도시의 시장 특성을 심층 분석해보겠습니다.

임대료 비교: 고가의 뉴욕, 상승하는 LA

뉴욕과 LA 모두 미국을 대표하는 경제 중심지이지만, 상업용 부동산 임대료 측면에서는 차이를 보입니다. 뉴욕은 전통적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높은 오피스 임대료를 기록하는 도시로, 특히 맨해튼의 프라임 오피스 건물은 평방피트당 $80~$100에 이르는 고가의 임대료를 자랑합니다. 이는 글로벌 금융 중심지로서의 위상, 높은 테넌트 수요, 한정된 공급 공간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입니다.

반면, LA는 최근 몇 년간 급속한 성장을 거치며 오피스 및 리테일 공간의 임대료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습니다. 특히 실리콘비치(Silicon Beach)라 불리는 테크 기업 밀집 지역과 다운타운 재개발 지역은 테넌트 수요가 몰리면서 임대료 상승세가 두드러졌습니다. 현재 LA 주요 지역의 평균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45~$60 수준이며, 일부 지역은 뉴욕에 필적할 만큼 고가로 형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LA는 다양한 업종과 인종이 섞인 도시 특성상, 리테일 및 창고형 부동산의 임대료도 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며 유연한 가격 형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반면, 뉴욕은 금융, 법률, 미디어 등 고정된 산업군 중심이라 임대료 변동 폭은 상대적으로 좁지만 기본 단가 자체가 높습니다.

매매가격: 뉴욕의 고정가 vs LA의 성장가

매매가격 측면에서 뉴욕은 미국 내 최고 수준의 부동산 가격을 자랑합니다. 특히 맨해튼 지역의 A급 오피스 빌딩은 평방피트당 $1,000 이상에 거래되며, 일부 프라임 자산은 평방피트당 $1,500 이상으로도 매매됩니다. 이는 자산가치가 오래 유지되며 유동성도 높은 시장 특성이 반영된 결과입니다. 뉴욕의 상업용 부동산은 ‘안정적인 투자처’로 인식되어 있으며, 가격은 꾸준히 유지되거나 천천히 상승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LA는 상대적으로 낮은 진입장벽과 빠른 가치 상승이 매력입니다. 현재 LA의 상업용 빌딩 평균 매매가는 평방피트당 $400~$700 수준으로, 뉴욕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하지만 테크 기업 증가, 문화 콘텐츠 산업의 성장 등으로 인해 매매가 상승 여력이 크고, 투자자 사이에서는 ‘성장형 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또한 LA는 최근 몇 년간 도시 전역에서 재개발 프로젝트가 활발히 이뤄지며, 과거 저평가되었던 지역들이 프라임 자산으로 부상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반면 뉴욕은 재개발 여지가 제한적이지만, 이미 확립된 가치로 인해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공실률 비교: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흐름

팬데믹 이후 공실률은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가장 민감한 지표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뉴욕의 오피스 공실률은 2023년 기준 약 18~20% 수준으로 여전히 높은 편입니다. 이는 원격근무 확산, 기업 구조조정 등으로 인한 수요 감소가 주된 원인입니다. 특히 중소형 기업들이 오피스를 줄이거나 완전히 철수하는 경우가 많아 중급 오피스 시장이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LA 역시 팬데믹의 영향을 피할 수 없었지만, 공실률은 뉴욕보다 낮은 편입니다. 평균적으로 13~15% 수준을 유지하고 있으며, 테크기업 유치가 활발한 지역에서는 공실률이 한 자릿수로 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는 비교적 유연한 오피스 공간 구성, 탄력적인 리스 전략 등이 작용한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

또한 LA는 창고형, 물류 중심 부동산이 많아 전자상거래와 연계된 수요가 꾸준히 유지되고 있으며, 이러한 산업용 부동산은 사실상 공실률이 ‘제로’에 가깝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반면 뉴욕은 고층 오피스 위주의 구조가 대부분이라 활용성 면에서 제약이 있으며, 회복 속도가 더딘 상황입니다.

뉴욕과 LA는 미국 상업용 부동산 시장에서 서로 다른 특성과 매력을 지닌 도시입니다. 뉴욕은 고가 자산 중심의 안정성과 전통적 가치가 강점이며, LA는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과 유연한 리스 구조가 투자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두 도시 모두 투자 가치가 크지만, 투자자의 성향에 따라 안정형 또는 성장형 전략을 선택해야 합니다. 시장의 변화를 지속적으로 분석하고, 지역 특화 전략을 세우는 것이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투자의 열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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