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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녘 시장판의 안개처럼 불안하던 PF(프로젝트파이낸싱) 자금 흐름에, 정부가 다시 한 번 ‘현금의 봄바람’을 불어넣습니다. 총 5조4,000억 원—부동산 개발판이 “살았다!”라고 외칠 만큼 싱싱한 자금이죠. 이번 패키지는 앵커리츠 + 특별보증 + 미분양 환매라는 세 갈래 물줄기로 흘러갑니다.
1. 왜 지금, 5조4,000억 원인가?
PF 연체율은 올 1분기 4.49%로 다시 고개를 들었습니다. 토지담보대출 쪽은 무려 28%—주홍 글씨 같은 숫자죠. “부실은 정리하되, 정상 사업장은 살려야 한다”는 절박한 명제가 다시금 책상 위에 올랐습니다.
동시에 정부는 상반기 끝으로 만료될 예정이던 PF 규제완화 조치 10건을 연말까지 연장합니다. 완급 조절을 통해 충격을 흡수하겠다는 셈이죠.
패키지 구성 한눈에 보기
- ① 개발 앵커리츠 1조 원 – LH가 자산관리회사(AMC)를 선정해 ‘브리지론 없는 토지 매입’이 가능한 사업장에 지분투자합니 다. 고금리 브리지론을 단칼에 끊어 “이자 괴물”을 잠재우는 구조입니다. 한 번 투자하면 최대 5조 원대 본PF 유치를 견인 할 수 있다는 계산!
- ② 중소 건설사 비은행권 PF 특별보증 2조 원 – HUG가 비은행권(저축은행·캐피탈 등)의 까다로운 금리 장벽을 낮춰, 시공능 력은 있지만 담보가 약한 건설사를 살려냅니다.
- ③ 지방 미분양 환매 프로그램 2조4,000억 원 – 역시 HUG가 ‘미분양 늪’에 빠진 지방 사업장을 매입·환매해 숨통을 틔웁니다. 시장에서 외면받던 물건이 새 주인을 찾는 ‘리노베이션의 마법’이죠.
패키지가 던지는 파급 효과
- 레버리지 축소 → 금리 컷
브리지론 이자(연 10%↑)를 5~6%대로 낮추면 PF 원가가 급감합니다. 사업성 평가 점수도 자연히 상향. “개발 가능한 땅”이 “개발하고 싶은 땅”으로 변신! - 지방 미분양 재고 감소
미분양 재고가 줄면 ▲주택 공급 안정 ▲건설사 현금흐름 개선 ▲지역 고용 유지라는 3중 효과가 발생합니다. - 중소 건설사 체력 보강
공사 현장 곳곳에서 ‘자금 가뭄’이 해갈되면, 협력업체 대금 지연‧공사 중단 리스크도 동반 완화됩니다.
시장 목소리 & 전문가 코멘트
업계는 “부실 PF의 매듭과, 정상 PF의 정맥을 동시에 살렸다”라며 긍정적입니다. 다만 수도권‧지방, 주택‧비주택 간 ‘온도차’가 여전히 존재하므로 패키지 이후의 단계적 대응이 중요하다는 지적도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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