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들어 GTX-A는 1·2차 구간 부분 개통, GTX-B는 5월 첫 삽, GTX-C는 본선 공사 진행, GTX-D는 7월 예비타당성 통과로 속도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2030년까지 수도권 1시간대 생활권 완성”을 공언했으며, 파주·인천·수원·김포 등 역세권 일대 주거·상업 수요가 급등하는 중이다.
GTX, 어디까지 왔나?
GTX(Great Train Express)는 최고 시속 180㎞급 광역급행철도로, 수도권 장거리 통근 시간을 ‘30분 내외’로 줄이는 것이 목표다. 2025년 7월 기준 A
노선은 파주 운정~서울역·수서~동탄 구간이 부분 개통돼 하루 평균 6만 명을 실어나르고 있다.
B노선은 인천대교~남양주 평내호평 80.1㎞ 구간이 5월 착공에 들어가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한다.{index=2}
C노선은 수원~덕정 74.8㎞ 전 구간이 올해 본공사에 돌입했으며 2028년 말 개통 예정이다.
D노선(김포~부천)은 7월 예타를 통과, 기본계획 수립에 착수했다. 완공 땐 “김포 장기역→서울 청량리 25분” 시대가 열린다.
노선별 개발 파급 효과
① GTX-A : 파주·고양·동탄
북부 구간 개통 후 파주·고양의 아파트 실거래가가 1년 새 7~12% 상승했다. 이용 만족도 조사에서 ‘통근 시간 단축’(90.2 %)이 가장 큰 호응을 얻었으며, 운정역 인근 지식산업센터 분양률이 95 %를 돌파했다.
② GTX-B : 인천·남양주
착공 확정 직후 송도·검단·평내호평 일대 분양권 프리미엄이 3천만~8천만 원 붙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송도 국제업무단지 R&D 특화’ 계획을, 남양주시는 ‘진접 첨단제조벨트’ 구상을 발표해 산업 수요도 자극하고 있다.
③ GTX-C : 수원·의정부
2024년 수원역 기공식 이후 권선·호원동 등 노후 주거지가 재건축·리모델링 시장의 블루칩으로 부상했다. 업계는 “수원-삼성역 27분·의정부-강남 20분대” 이동효과가 집값 하방을 막는 핵심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분석한다.
④ GTX-D : 김포·검단·계양
예타 통과 소식에 장기·마산·검단신도시 호재가 겹치며 김포 신축 아파트 신고가 행진이 이어졌다. 전문가들은 “B노선 공용 구간까지 직결 시 청량리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높아진다”며 추가 청약 경쟁을 전망한다.
개통 로드맵과 투자 체크포인트
A는 2026년 서울역~수서 연결, 2028년 삼성역 개통을 끝으로 전구간 완통된다. B·C는 2030~2031년, D는 2032년 목표다.
각 역세권은 ① 교통프리미엄 선반영, ② 지가상승→임대료 부담, ③ 공사 소음‧교통 혼잡 리스크 등을 복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특히 개발 기대감만으로 과도한 가격이 형성된 지역은 금리·공급량 변수에 민감하므로, 청약·투자는 착공 진척률·공사진행표·공공지원계획을 확인한 뒤 접근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GTX 전 노선이 현실화되면 수도권 주거지도는 ‘핵심역 2 ㎞ 반경’ 중심으로 재편될 전망이다.